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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20 16:46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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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서울 | 연합뉴스
술자리 파문과 함께 모든 게 멈췄다. 야구장은 텅 비었고 이맘 때면 물밑협상이 한창이던 트레이드 논의도 뚝 끊긴 모양새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까지 열흘 가량 남았으나 딜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파워볼게임

당초 계획은 이렇지 않았다. 많은 구단이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 1·2군 선수들을 두루 점검하며 약점을 보완하려 했다. 순위표만 봐도 6팀이 승률 5할 이상, 7위인 두산도 승패마진 ‘-2’에 불과하다. 최소 7팀이 후반기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 논의가 뜨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게 얼어붙었다. 초유의 시즌 중단과 함께 리그에 적신호가 켜졌다. NC, 키움, 한화 선수들이 연루된 술자리 파문은 2004년 병역비리, 2012년부터 몇 년 동안 반복된 승부조작 이후 최악의 사건이다. 병역비리 당시 8구단 전체가 연루됐고 몇몇 선수는 경기 중 경찰서에 끌려가기도 했다. 승부조작 또한 선수 한 두 명에 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술자리 파문 역시 사회문제로 확장됐다. 이미 NC 박민우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병역비리와 승부조작 사건처럼 더 많은 선수가 줄줄이 엮여나오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다. 처음에는 NC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에서 시작된 줄 알았다. 그런데 시계를 하루 전으로 돌리니 한화 선수 3명, 키움 한현희와 모 선수까지 총 선수 9명이 사건에 연루됐다.FX게임

상황이 이렇다보니 구단들끼리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기 힘들다. 행여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또다른 인물로 밝혀지면 트레이드 결과는 곧 ‘자폭’이 된다. 병역비리와 승부조작 사건 때도 그랬다. 병역비리 때는 한 구단에서 사건이 그칠 줄 알았는데 8구단 선수 모두 범법행위를 저질렀다. 승부조작 사건 당시에는 전 소속팀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나왔다. 그 선수는 바로 영구제명됐고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팀은 고스란히 손해만 봤다.

신뢰는 프로리그를 지탱하는 근간이다. 하지만 현재 KBO리그는 구단간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 구단끼리 믿지 않는 것은 물론 구단도 소속팀 선수를 믿지 못한다. 지난주 한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드 논의를 이어가나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말도 못 꺼낸다”고 답했다. 경기와 더불어 트레이드 협상 테이블 또한 멈춤 상태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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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야구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가치있는 기사, 깊이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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