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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2 15:26 조회2,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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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은 140조원...컨트롤타워 신설 등 산학연관이 제 역할 해야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세계 사이버보안 시장은 140조원이 넘는 엄청난 시장입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세계 시장의 1~2%밖에 안됩니다. 세계 최고 해킹 국가를 곁에 둔 현실을 감안하면 너무 작은 규모입니다. 정부가 사이버 보안을 보다 중요시하고 집중 투자한다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도 세계적 사이버보안 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22일 문재웅 광운대 연구 교수는 이 같이 밝히며 "보안강국을 위해 우리나라 보안 산업의 파이가 지금보다 최소 10배 이상은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전문 기업 제이컴정보 대표를 지낸 그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사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사이버보안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 자문위원과 육군본부 정보화발전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광운대학교 실감 콘텐츠융합학과에서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문 교수는 그가 연구하고 있는 홀로그램에 대해 "실감, 증감, 3D와 유사한 부분 기술이라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이와 다른 차원의 공학기술"이라며 홀로그램이 지폐(돈), 정밀기술, 국방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전문가인 그는 홀로그램을 프로그램 알고리즘으로 접근, 제3의 인증수단과 문서보안에 홀로그램을 적용, 더 강력한 보안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17년간 보안 기업 운영...."보안 기술 세계와 격차 벌어져 우려"

광운대 연구 교수가 되기 전 그는 보안 기업을 17년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지금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뗀 그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세계를 선도하는 보안기술과 보안 기업이 없다. 예전에는 선진국과 기술 격차가 1.5년이였는데 지금은 2년 이상으로 격차가 더 벌어진 것 같다"고 우려하며 "세계적으로 약진하는 보안업체들을 보면 새로운 보안기술과 방법론을 4~5년 전부터 미리 연구하고 창의적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우리는 국내 기술이 최고라는 착각과 저가 싸움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국내 보안산업이 글로벌하게 성장하려면 타 산업과 보다 긴밀히 연계돼야 한다고 문 교수는 강조했다. 기존 디바이스, 네트워크, 시스템을 넘어 방위산업, 조선산업, 자동차산업, 건설산업, 반도체산업, 게임산업 등에 임베디드 형태의 보안 솔루션이 탑재돼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웅 광운대 연구교수

특히 그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가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정보보호 시장을 20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기재부가 책정한 공공 부분 전체 보안예산은 겨우 3천억원"이라며 "이는 한개 대기업의 보안예산보다도 작다. 정부가 예산을 책정할 때 보안 예산은 늘 후순위로 밀린다. 지금의 10배 이상인 최소 3조원 이상을 국가 보안 예산으로 책정해야 글로벌 보안 기업도 나오고 국가 사이버 보안망도 더 튼튼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지만 K-사이버 방역 구축 관련 예산은 260억원 밖에 안된다면서 "디지털뉴딜 핵심은 데이터댐인데 사이버 보안 정책과 예산이 뒷받침 안되면 쉽게 허물어질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비대면 시대로 보안 중요성 더 커져..."한국은 해커 놀이터" 그만 들어야

코로나 사태에 따른 비대면(언텍트) 활성화로 정보 보안 중요성은 더 커졌다. 힘들게 구축한 온라인 시스템이 해킹이나 테러에 한번에 날아갈 수 있기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2019년 글로벌리스크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기후변화와 사이버 리스크를 꼽기도 했다. 문 교수는 이를 지적하며 "코로나 사태 때 세계가 놀란 K방역은 노무현 대통령때 선제적으로 만든 질병관리본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140조원이 넘는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세계가 놀랄 K시큐리티 국가가 되려면 지금부터라도 정부의 보안 예산 확충과 산학연관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보다 줄었지만 우리는 오래전부터 해커들의 놀이터라는 말을 들어왔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망을 갖췄지만 보안 인프라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 교수는 "더 이상 그런 말을 들어서는 안된다"면서 "북한 사이버 테러나 전문해커 공격으로 사회가 혼란해야 사이버 안전을 챙기는 경향이 있는데, 예산 확충 등을 통해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킹과 보안은 창과 방패다. 북한은 세계 최고 해킹 국가인데 반해 이를 방어할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이에 대해 문 교수는 정부와 청와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5년 신설했다 없어진 사이버 안보 비서관 부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행정적으로 사이버보안을 총괄하는 가칭 국가사이버보안청을 국무총리 산하에 신설해 국방부, 검찰청, 경찰청,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같은 사이버 보안 관련 기관들의 보다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는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북한의 사이버 능력을 감안하면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계속 당할 수 밖에 없다. 사이버 정책과 업무 총괄하는 행정기구를 신설해 사이버 보안 정책에 보다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 자문위원과 육군본부 정보화발전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최근 1심 판결이 나온 보안업체 하우리와 국방부간 소송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저가 예산 때문에 국방부 사업을 하는 기업은 여전히 망하거나 제대로 성장 할 수 없다. 저가 예산과 저가 수주는 저가 제품과 저가 품질로 이어져 국방부도 손해다. 이익이 없는데 어떻게 우수하고 좋은 품질 서비스가 되겠나. 30년 전의 국방부는 민간을 선도했다. 이제 국방부도 국내 보안 기술과 제품에 제 값을 주고 구매, 사이버 보안을 보다 튼튼히 하고 산업 활성화도 함께 이끌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대신 그는 보안 기업에는 "품질에 절대 문제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리 문제가 어려운 게 단점"이라는 단서를 달고 "2~3개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보안의 2중화 와 3중화가 필요하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방화벽 10대를 구입하면 최소 3개의 다른 제품을 구매해 설치하자는 것이다.

■보안에 인공지능 접목 관심...논문 발표도

문 교수는 '전공'인 보안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것도 관심이 많다. 최근 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위한 사이버 국방 정보보호 시스템 분석'이란 주제로 논문도 게재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사회, 경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 국방 사이버 보안 분야도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지능적 방어와 예방, 나아가 선제적 공격을 할 수 있는 정보보호 체계와 정책을 만들자는 것이다.

"공격자들은 더 이상 사이버 영역에서만 공격하지 않는다. 드론이나 작은 무인시스템 같은 물리적 시스템을 통해 기존 시스템과 무선 통신망, 전산망을 공격한다"는 문 교수는 이의 대안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정보 보안과 물리 보안의 융합 제품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문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취약점을 변조하는 방법의 공격이 이뤄지면 기존 패턴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방어가 쉽지 않다면서 "해시 함수와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정보보호 시스템 개발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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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생후 3개월 딸을 엎어서 재운 뒤 15시간 넘게 돌보지 않고 내버려둬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4년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 오후 6시경 젖먹이 딸을 엎어서 재운 뒤 아내 B 씨와 저녁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술도 마셨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경 집으로 돌아갔지만, 딸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잠이 들었다. 아내 B 씨는 A 씨와 만난 후 다른 술자리에 갔고 그날 귀가하지 않았다.엔트리파워볼

다음 날 아침, B 씨는 A 씨를 불러내 아침 식사를 한 뒤 바로 출근했다.

A 씨는 회사에 다니는 아내 B 씨 대신 양육을 도맡아 했다. 아내와 아침을 먹은 후 오전 9시 30분경 집에 돌아온 A 씨는 그제야 딸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알아차렸다.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딸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질식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냈다.

A 씨 부부는 딸이 있는 방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일주일에 2~3회 이상 아이를 두고 외출해 술을 마시기도 했다.

딸의 엉덩이는 오랜 시간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아 생긴 발진으로 피부가 벗겨져 있었다. A 씨 부부에게는 3세 아들도 있었는데, 아들 역시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했다. 어린이집 교사는 아들이 곰팡이가 묻은 옷을 입고 있었고, 몸에서 악취가 났다고 진술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결국 A 씨와 B 씨는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각각 징역 5년, 4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이 부모로서 취해야 할 최소한의 보호조치만 했더라도 딸의 사람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B 씨는 딸이 사망할 당시 직접 어떤 행위를 하지는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항소심이 진행되던 도중 B 씨는 갑자기 사망했다. 셋째를 임신 중이었던 B 씨는 출산을 위해 구치소에서 잠시 나왔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의 사망으로 홀로 법정에 선 남편 A 씨는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2심 재판부는 “딸이 생후 4개월을 채 살아보지 못한 채 친부모의 방치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일주일에 2~3회 이상 외출해 술을 마시는 등 우연히 딸이 사망하는 결과가 초래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A 씨가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재판받던 배우자가 사망하는 또 다른 비극을 겪어 추후 혼자서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역시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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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18 어게인’. JTBC 제공영상 바로보기

‘18 어게인’. JTBC 제공

JTBC ‘18 어게인’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심장을 강타하며 찐 리얼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녹록지 않은 현실에 부딪히며 이혼 위기까지 이른 부부 김하늘과 윤상현의 모습이 공감과 짠내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응원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9월 21일(월)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연출 하병훈/ 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제작 JTBC스튜디오) 제1화 ‘삶은 계속된다’에서는 아내 정다정(김하늘 분)과의 이혼 직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홍대영(윤상현/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과거 대영의 인생을 바꾼 일생일대 선택의 순간부터 시작됐다. 농구선수로서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다정의 임신 사실을 듣게 된 대영은 “네가 내 미래고, 우리 아기가 내 미래야”라며 꿈을 뒤로한 채 다정과 아이를 선택했다. 그러나 18년 후, 대영은 꿈을 버리고 선택했던 아내 다정에게는 이혼서류를 받고, 자식들에겐 무시당하고, 10년을 몸 바쳤던 직장에서는 해고당하며 힘겨운 현실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혼을 통보한 다정 또한 대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애틋한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다정이 대영과의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이내 대영의 새로운 두 번째 인생이 시작돼 관심을 높였다. 인생의 찬란했던 순간을 보냈던 고등학교 농구코트로 향한 대영은 “마지막이다. 이거 들어가면 소원 이뤄진다. 홍대영 돌아가자!”라며 농구공을 쏘아 올렸다. 그 순간 정전이 되고 18살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간 대영.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당혹해하던 대영은 “어려진 네 꿈이 뭐야?”라고 묻는 절친 고덕진(김강현 분)의 말에 인생을 새로고침 하기로 했다.

이후 대영은 절친 고덕진(김강현 분)의 가짜 아들 고우영으로 분해, 쌍둥이 아들딸이 다니는 세림고에 동급생으로 들어가게 됐다. 특히 “전엔 못해본 게 많아서 이번엔 다 해보고 싶어요”라는 그의 말이 마음을 찡하게 했다. 하지만 등교 첫날, 우영(대영)은 아들 홍시우(려운 분)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만감이 교차했다. 이에 우영(대영)은 시우를 괴롭히는 구자성(황인엽 분)과 긴장감 넘치는 대립구도를 형성, 앞으로의 고교 라이프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에 더해 말미 18살에 예기치 못하게 부모가 되며 힘겨워했던 대영과 다정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를 낳기로 한 대영과 다정에게 닥친 현실의 무게는 너무나 무거웠지만, 고비를 넘기고 부모가 된 두 사람의 모습이 가슴 한 켠을 찡하게 울렸다. 무엇보다 말미 “삶은 늘 중요한 쪽에 힘을 실어준다. 그 무게가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들더라도 이 아이들보다 중요한 건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부모가 됐다”는 대영의 내레이션이 부모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공감케 만들며, 앞으로 그려질 18년 차 부부 다정과 대영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18 어게인’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의 캐릭터 소화력과 현실 열연이 불러일으킨 폭발적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몰입도와 공감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하늘과 윤상현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돼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살아온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응원 욕구를 치솟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도현은 외모는 18세지만, 내면은 37세인 ‘18세 아재’로 완벽 변신해 말투부터 표정, 제스처까지 아재미 낭낭한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첫 회부터 빈틈없이 촘촘하고 빠른 전개와 위트 넘치는 연출이 돋보였다. 리즈시절 몸으로 돌아간 우영(대영)과 절친 덕진의 재회가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패러디 장면으로 구현되는가 하면, 덕진의 눈에 비춘 옥혜인(김유리 분)의 모습이 광고의 한 장면처럼 담겨 웃음을 선사했다. 동시에 영상과 음악의 찰떡같은 조화가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키며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9월 22일 화요일 밤 9시 30분 2화가 방송된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kr
1·2심 패소한 방통위 상고 결정…변호인단 교체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페이스북에 내린 시정명령이 부당하다는 항소심 판결에 결국 상고를 결정했다.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페이스북 접속경로 변경은 이용제한 행위지만 이용자의 현저한 이익을 해하지 않았다"며 방통위가 재량권 행사에서 일탈·남용이 있었다고 판결했다.

방통위는 2017년 당시 페이스북이 캐시서버 운영비 관련 협상에서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이용자의 페이스북 접속경로를 홍콩 서버로 바꾸면서 속도를 고의로 느리게 만들어 이용자 피해로 이어졌다고 판단해 2018년 페이스북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96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방통위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임의변경으로 인한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 건에 대해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한 뒤 "이용자 피해 소명 및 법리 오해 등의 문제로 인해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적극 대응하고자 새로운 소송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1심 재판부는 페이스북의 임의 접속경로 변경이 이용지연이나 불편은 있었으나 이용제한은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2심 재판부는 페이스북의 행위가 이용제한에 해당한다고 판결했으나 이용자 이익을 현저히 침해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방통위 입장에선 진전이 있었다고 보는 대목이다.

방통위는 2심 패소판결과 관련해 "페이스북의 이용제한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국내 통신 환경과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외국의 기준으로 현저성의 유무를 판단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상고심에서 당시 피해를 입은 국내 이용자의 민원 제기 내용 및 응답 속도 등 국내 이용자의 피해사례를 기반으로 현저성의 기준을 설정한 가운데 전기통신사업법의 입법 취지와 목적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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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8개월만에 중단…"경추까지 암 전이"
“가족이라면 먹지 말라고 반대할 것"

폐암 치료를 위해 개 구충제(펜벤다졸)을 복용하다 8개월 만에 중단한 개그맨 김철민(53)이 “다시 돌아간다면 (개 구충제를 복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분명 실패했다”고 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그해 9월부터 펜벤다졸을 복용했지만 최근 소셜미디어와 언론인터뷰를 통해 “개 구충제가 암을 죽이지 못했다”며 복용 중단 사실을 밝혔다.

김철민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나는 지금 악화됐기 때문에, 안 좋아졌기 때문에 (암환자들에게)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거다. 먹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험했는데"


김철민은 개 구충제를 복용한 이유에 대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모험 한 번 해보자. 어차피 시간은 많이 없으니까 마지막 희망을 갖고 시도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통증 같은 게 좀 사라지는 것처럼 통증이 덜 했고, 간수치도 정상으로 나왔다”라며 “두 달 있다 검사를 또 했는데 나빠진 게 없고 좋아졌다고 나왔다”고 했다.

김씨는 “(당시) 식욕도 좋아지고 노래 목소리도 돌아오고 정상으로 나왔다”라며 “제가 체험하는 걸 그대로 전달해 드리려고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기사가 되더라”라고 했다.

그는 “그러다가 욕심이 생겼고, 펜벤다졸 열풍·열기이다 보니까 구하기도 힘들었다”며 저는 “알벤다졸이라는 사람이 먹는 구충제를 또 먹었다”고 했다. 김씨는 오전에는 사람 구충제, 오후에는 개 구충제를 먹었다고 했다. 빈도도 늘렸다. 그는 “(원래) 일주일에 3일 먹고 4일 쉬었는데, (당시에는) 닷새 먹고 이틀 쉬었다”라며 “이러다가 진짜 나을 수 있겠구나(라고) 제가 단순하게 생각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5개월 정도 되니 다시 간수치가 오르고, (간의) 세 군데에 (암이) 퍼져 있었다”며 “간에 무리를 준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충제 복용은 중단했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경추까지 암이 전이가 돼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 뼈가 주저앉아 이를 빼내고 인조 뼈를 집어넣은 상황이다.

김씨는 “지금은 하루하루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루하루 그냥 살려달라고 기도할 뿐”이라고 했다.

작년 말엔 “기적이 일어난다”→ 올 9월 “암세포 못 죽였다”


김철민은 작년 9월부터 펜벤다졸을 복용하다 약 8개월만에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말기 폐암 환자가 펜벤다졸을 먹고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지난해 9월쯤 국내에서 화제가 된 것이 계기였다고 한다. 김철민은 그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노래하는 사진을 꾸준히 올리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알려왔다. 지난해 12월엔 “펜벤다졸 복용 11주차, 분명히 나한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암수치, 간수치, 콩팥 기능 등이 정상으로 나왔다. 희망이 보이는 듯 하다”라고 했다.파워볼사이트

하지만 상황은 악화해 지난 5월엔 암세포가 목뼈로 전이돼 간기능까지 손상됐다.

김씨는 결국 자신에게 개 구충제 항암 치료가 맞지 않다고 결론 내리고 8개월간의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 뒤 지금은 신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구충제(펜벤다졸)을 복용했지만 암세포는 죽이지 못했다. 저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끝까지 버텨보겠다”라고 밝혔다.


/개그맨 김철민 페이스북


[오경묵 기자 not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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