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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12 08:30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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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효과' 속 지병 내세운 동정 유발 등 분분한 배경 분석
1차 집권 때도 사의 표명 후 정계은퇴 안 하고 재등판 성공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물러나겠다고 하니 바닥으로 떨어졌던 인기가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65) 일본 총리를 놓고 최근 일본 정계에서 하는 얘기다.

일본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 이후 최장기 집권 기록(사임 발표일 기준 1·2차 집권 통산 3천169일)을 세운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더는 정상적으로 직무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1차 집권기인 2009년 9월 물러날 때와 마찬가지인 칭병(稱病·병을 핑계로 삼음)이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바닥을 치던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아베의 사임 발표 후 제일 먼저 나온 교도통신 여론조사 결과는 눈을 비비고 봐야 할 정도였다.


(도쿄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8월 28일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은 도쿄의 대형 스크린에 비친 아베 총리의 모습.


사임 표명을 전후로 불과 한 달 간격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36.0%에서 56.9%로 20.9%포인트나 뛰었기 때문이다.

뒤이어 발표된 다른 언론사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이가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은 15%포인트 반등한 52%, 마이니치신문은 16%포인트 급등한 50%, 민방 TBS 계열인 JNN 조사에선 무려 27% 폭등한 62%를 찍었다.

지난 7년 8개월간의 2차 아베 내각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률도 교도통신과 별도의 아사히신문 조사에서 모두 70%대로 치솟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른바 '모·가·사'(모리토모·가케이 학원, 사쿠라<벚꽃> 보는 모임) 스캔들 속에서 장기집권에 대한 피로감이 겹치면서 물러나라고 압박하던 여론이 정작 사임하겠다고 하니 급작스레 우호적으로 돌아선 것이다.홀짝게임

과거 일본 정권에서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면 퇴진 수순으로 가는 게 일반적이었다.

2009년 9월 물러났던 제1차 아베 내각도 그해 6월 이후 20~30%대까지 추락한 상황이었다.

한번 인기가 떨어진 정권이 퇴임한다는 이유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한다.


1차 집권 1년 만인 2007년 9월 12일 사임 표명 기자회견을 하는 아베 신조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1차 아베 내각 전전(前前) 정권인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의 경우 2011년 6월 사의 표명한 후에도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져 그해 7월에는 17%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이번 아베 내각은 바닥을 헤매던 지지율이 퇴진이라는 재료를 디딤돌 삼아 뛰어오르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도쿄신문은 최근 전문가의 시각으로 다양한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第一生命)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폐점효과'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문을 닫은 도쿄의 유서 깊은 유원지 '도시마엔'에 폐점을 앞두고 엄청난 인파가 몰린 것처럼 역대 최장 집권에 성공한 2차 아베 내각도 단기로 끝난 정권에 비해선 경제나 외교 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마지막을 아쉬워하면서 지지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이나바 데쓰로 히토쓰바시(一橋)대학 교수(사회심리학)는 아베 총리가 치밀하게 준비한 듯한 이번 출구전략이 먹혀들었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가 역시 병치레를 이유로 사임을 밝혔던 1차 집권 때는 중도에 도망치는 듯한 인상을 줬지만, 이번에는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언어로 사임 배경을 국민에게 설명한 것이 '잘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호간비키'(判官贔屓)라는 일본인의 습성이 발동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비극적 영웅으로 널리 알려진 헤이안(平安)시대~가마쿠라(鎌倉) 시대 초기의 무장인 미나모토 요시쓰네(源義警, 1159~1189)와 연관된 표현인 호간비키는 약자를 무작정 동정하는 심리를 말한다.

TBS 뉴스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즈미 신이치로 아나운서는 지난 5일 방송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사임 발표 후 급등한 것에 대해 "일본인이 조금 호간비키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 해도 놀라운 수치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마쓰모토 마사오 사이타마(埼玉)대 교수(정치의식론)는 "사임 이유가 지병이어서 일반인들 사이에 '고생했다'는 인식이 퍼졌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급부상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총리 사임 표명 후 급상승한 지지율은 아베 내각의 온전한 계승을 내세우며 후임자로 나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관방장관으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제2차 아베 내각에서 7년 8개월간 줄곧 아베의 복심으로 활약해온 스가는 오는 14일 소속 의원과 일반 당원 대표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자민당 총재 자리를 꿰차 아베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대체로 스가 내각이 출범할 경우 지금 분위기를 이어받아 지지율이 고공 상태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아베 집권기에 잠복한 수많은 문제가 하나둘 불거지면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면서 거품 낀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금방 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마쓰모토 교수는 그런 상황이라면 자민당 내에서 "역시 아베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아베 총리의 3번째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그렇다면 아베의 총리 복귀는 불가능할 얘기일까?


만 81세 노익장 니카이
(도쿄 AFP=연합뉴스) 니카이 도시히로(왼쪽에서 세 번째) 자민당 간사장이 9월 1일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에선 대를 건너뛰어 3번 이상 총리를 지낸 인물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 4차례)와 가쓰라 다로(桂太郞·1848∼1913, 3차례)가 있는 등 재재 등판이 아주 낯설지만은 않은 풍경이다.

아베는 이번에 사임하지 않았다면 자민당 총재 3연임 제한 규정에 걸려 길게 가도 내년 9월에는 물러나야 했다.

아베의 나이는 올해 65세로 후임으로 찍은 스가 관방장관보다 6살 젊고, 자민당 내의 이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81) 간사장보다는 무려 16살이나 어리다.

건강만 허락한다면 미래에 얼마든 정치를 더 할 수 있는 나이이고 우파 성향의 콘크리트 지지층도 버티고 있다.

아베는 이번에 자민당 총재와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도 의원직은 유지하겠다고 천명해 놓은 상태다.

그 말이 의미심장하다.

일단 봉추(鳳雛·잠재적 주자)로 몸을 낮췄다가 때가 되면 다시 날개를 펴겠다는 것은 아닌지 지켜볼 일이다.

그는 1차 집권 때도 물러나면서 정계은퇴를 안 했다가 2012년 12월 재집권해 연속 최장기 집권 기록을 남겼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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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 동안 '상수'였던 타일러 윌슨이 '변수'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포지션은 선발투수다. '야구는 투수 놀음' 이라는 말이 있듯, 선발투수의 안정적인 투구가 바탕이 돼야 불펜 과부하를 줄일 수 있고, 타자들도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떨칠 수 있다.

LG 트윈스 외국인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에이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투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18년 KBO 리그 데뷔 시즌에 9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한 윌슨은 2019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LG 마운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까지 이야기다. 3년 연속 에이스가 될줄 알았던 윌슨이 LG의 변수가 되고 있다.

윌슨은 20일 경기까지 8승 6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고 있었다. 꾸준히 5~6이닝을 던지며 최소한의 몫은 다했지만, 실점이 많았다. 지난달 28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6이닝 5실점,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LG에 윌슨의 부진은 유쾌한 소식이 아니다.

부진은 이어졌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윌슨은 6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8승)를 기록했다. 대량 실점에도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에이스 윌슨에게 이닝 소화만 바랄 수는 없다.

윌슨은 2회 키움 집중타에 버티지 못하며 무너졌다. 2회에만 7피안타 1사구를 기록하며 7실점을 기록했다. 2회 대량 실점으로 이미 승패는 크게 기울었다. LG는 10일 키움을 잡으며 2위를 탈환했지만, 이날 패배로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 윌슨 ⓒ곽혜미 기자

LG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위 NC 다이노스를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와 엎치락뒤치락 어깨싸움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kt 위즈 추격도 거세다. 1위 싸움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5위도 가능한 위치다.

류 감독은 11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승은 이미 하늘이 정해놓은 것이다"면서도 "찬스가 있다. 40경기 남았다. NC 다이노스와 맞붙어서 이겨야 한다. NC도 중요하지만, 순위 싸움 마지막가면 맞대결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에이스 윌슨을 내고도, 윌슨의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순위가 맞닿은 키움을 잡지 못했다.

LG는 NC와 7경기 맞대결이 남아 있다. 이외에 두산 베어스와 2경기, kt 위즈와 7경기, KIA 타이거즈와 4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8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5경기, SK 와이번스와 3경기, 한화 이글스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없지만, 확실한 선발투수 카드를 내세우는 경기는 잡고 가야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이제껏 윌슨은 '상수'였다. 그러나 현재 페이스는 LG에 '변수'가 확실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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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안전기술원 현장조사 결과 예단못해…필요시 한수원에 시정요구"
한수원 "송전선로 관리 비상절차서 개정 계획 아직 없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 '하이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원전 24기 중 13기가 멈춘 가운데 원자로 재가동 승인, 관련 내규 개정 등 구체적인 대책이 언제 나올지도 특정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으로선 최대한 신속한 현장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2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부산 기장의 고리 3·4호기, 신고리 1·2호기, 경북 경주의 월성 2·3호기가 가동을 멈췄다.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경북 울진의 한울 1·6호기, 전남 영광의 한빛 3·4·5호기, 경주 월성 4호기, 기장 고리 2호기 등 7기는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심각한 케이스는 원자로가 멈춘 부산 기장의 고리 3·4호기, 신고리 1·2호기다. 월성 2·3호기는 터빈 문제만 해결하면 바로 원전 재가동을 할 수 있지만, 원자로 정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수원은 태풍 때문에 염분이 부지로 유입돼 고리·신고리·월성 원전 6기가 멈춘 것 같다는 추정을 내놨지만, 이마저도 한수원의 추정일 뿐이다. 현장 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즉, 원인은 추정 상태고 대책은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얘기다.

원자로 정지의 경우 원안위에서 보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현장 조사를 나간 뒤 한수원에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원안위 관계자는 "고리·신고리 원전 4기 원자로 정지 재가동 승인 여부를 '통상적으로 몇 달이 걸리더라' 식으로 예단키 어렵다"며 "KINS의 현장 조사 결과 필요하면 사업자(한수원)에 시정 요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INS의 원전안전정보운영시스템(OPIS)에 따르면 고리·신고리 원전 4기 직전에 현장 조사를 나간 것은 지난 7월19일인데, 아직 조사 중이다. 한울6호기 원자로 정지 현장 조사 건으로,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가 화근이었다. 고리·신고리 원전 4기도 두달씩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

한수원은 자연재해에 따른 외부 송전선로 문제 관련 내부 가이드라인인 '소외전원 상실에 따른 비상절차서'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로선 비상절차서를 개정할 계획은 없다는 게 한수원의 입장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태풍에 의한 원전 정지 건의 원인을 파악해봐야겠지만, 절차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까지 절차서를 개정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가동 원전 중 13기가 멈춘 것은 역대 최대다. 2018년 3월 역대 최저 원전 가동률인 54.8%를 기록할 때도 12기가 멈췄고, 2013년 원전 납품 비리 때도 10기가 멈췄다. 한수원에 따르면 최신 데이터인 지난 7월 기준 원전가동률은 74.8%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8~9월엔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원전가동률이 5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59.4%다.

OPIS에 올라온 원전 사고·고장의 원인별 현황에 따르면 태풍을 포함한 '외부 영향'은 7월 기준 전체 305건의 12.1%인 37건이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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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5,000만 유로(704억 원).

유벤투스가 더글라스 코스타(29)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이다. 곧 서른인 선수를, 그것도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모든 팀의 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뒀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11일 “유벤투스 소속이자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코스타의 행선지로 중국과 카타르가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타는 유벤투스에 세 시즌 동안 몸담았으나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가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했지만, 활용 계획이 없다.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이 코스타에게 관심을 나타냈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고액을 불렀기 때문이다.

결국, 유벤투스가 무리하게 이적료를 설정하는 바람에 유럽에서 데려갈 팀이 없다. ‘쩐’을 장전한 중국과 카타르가 러브콜을 보냈다. 유벤투스의 조건을 수락하면 아시아 무대 진출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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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SNS, 유튜브 등에 퍼져 공개 결심"
인터넷 상 억측 난무하자 바로잡으려는 듯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 7월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있다. 2020.07.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 7월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있다. 2020.07.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 측이 올해 4월 서울시 직원에게 별개의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그동안 자신이 별개의 성범죄 사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SNS를 중심으로 정보가 퍼져나가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전 시장 피해자 A씨 측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는 지난 1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시장의) 피해자가 올해 총선 직전 서울시 직원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유튜브와 SNS에도 많이 나오고 기사화도 돼서 피해자 본인이 이제는 밝히는 게 필요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상에 불확실하게 떠도는 억측들을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의 피해 사실 공개를 결심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일부 SNS와 유튜브에는 A씨가 지난 4월 서울시 내부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 등이 떠돌았다.

특히 이 성폭행 사건이 미온적으로 처리되자 A씨가 박 전 시장에 대한 복수심으로 고소를 결심했다는 '억측'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A씨 측은 4월 B씨 사건과 무관하게 박 전 시장의 법적 책임을 묻고 싶었다는 입장이다.

A씨 측은 지난 7월22일 연 2차 기자회견에서도 지난 4월에 성폭행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 변호사는 "고소인이 작성한 1차 진술서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상에 피해자가 작성한 고소장이라는 이름으로 떠돌던 문서가 피해자의 1차 진술서라고 한 것이다.

해당 문서에는 박 전 시장의 피해자가 지난 4월에 서울시청 직원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서울시와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서울시 직원 B씨는 지난 4월14일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는 같은 달 23일 B씨를 직무배제(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성폭행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후에야 B씨를 직무배제한 것이다. 경찰은 B씨를 지난 6월 검찰에 송치했다.네임드파워볼

A씨 측은 지난 7월13일 첫 기자회견, 7월22일 2차 기자회견,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박 전 시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이 "호" 해주겠다며 일부 신체접촉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박 전 시장이 법에 따라 처벌받을 부분이 있다면 처벌을 받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길 원했다고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이슈 · 박원순 성추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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