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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1 14:48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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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의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급차들이 현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0.7.21/뉴스1

[스물셋의 인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를 지나 라다크로 가다

[오마이뉴스 이원재 기자]


▲ 산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구름. 덕분에 설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 이원재파워볼

라다크로 향하는 17시간의 여정

날이 밝자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달려왔던 도로를 타고 산줄기를 따라 내려가는 구름, 덕분에 마날리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설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해발고도 3000m가 넘는 고지대, 어두운 새벽 내내 1차선 비포장도로를 달린 지프. 하지만 그럼에도 히말라야산맥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퍽 와닿지 않았다.

여정의 끝에 자리한 라다크 지역의 최대도시 레(Leh)가 산맥의 한복판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곳이 히말라야라는 게 와닿지 않았던 건 왜일까. '히말라야'라는 단어에서 오는 거리감과, 지나왔던 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태도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레까지는 나를 포함한 5명의 여행자와 함께하기로 했다. 원래는 현지인이 이용하는 로컬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다. 그건 언제까지나 9월 마날리에서 한국인 동행을 구하지 못했을 때라는 전제 하에 세운 계획이었다. 보통은 동행을 구해 합승 지프를 타고 가는 게 일반적이다.

마날리에 머문 지 일주일 정도 되었을 무렵, 여행자들이 소통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동행을 찾는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 결과 당장 내일 새벽에 레로 가는 표를 손에 쥐게 되었다. 새벽 3시라는 이른 출발 시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결국 나는 밤을 새운 채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곳엔 목적지인 레까지 함께할 지프와 운전기사가 있었다.

산을 둘러가는 탓에, 끝없는 구불거림으로 이어진 길. 한국의 태백산맥을 가로지르는 미시령이나 백복령 정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험난한 길. 하지만 그 덕에 같은 곳에 앉아서 히말라야의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애써 고단함을 잊고자 그렇게 여긴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오르막길이라 해도 마냥 올라가기만 하지 않듯, 라다크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이었던 로탕 패스를 지나자 강 줄기와 함께 작은 마을이 나타났다.


▲ 도로를 옆에 두고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형성된 마을
ⓒ 이원재

길을 사이에 둔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이 상점이나 식당이 여럿 들어선 마을. 고지대로 더 올라갈수록, 사람이 오랫동안 생활하기 힘든 환경일수록 더 간소화된 형태였다. 밤을 그대로 새운 채 뜬눈으로 아침을 맞은 나에게 밀크티는 필수였다. 덕분에 해장이라도 하듯 속이 따뜻해졌다. 피곤함은 이미 날려버린 지 오래, 보이지 않던 주변 풍경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끝없이 이어진 양과 염소 떼의 행렬
ⓒ 류승연

라다크로 가는 길에 마주한 것

별안간 차가 멈춰 섰다. 도로의 좁은 폭에 비해 유동량이 많았다. 또, 라다크로 향하는 유일한 길인 탓에 마주 오는 차를 비껴가기 위해 멈춰 서는 일은 흔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오는 양 떼와 염소 떼를 피하기 위해 멈춰 서는 일 또한 흔한 일일까.

짐을 실은 당나귀를 시작으로 양과 염소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차가 멈춰 서고 십 분 가까이 이들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족히 수백에서 수천은 되는 규모가 아닐까. 중간에 양치기 개들이 양이나 염소가 대형을 이탈하지 않게 지키고 있다고 해도, 몇 사람의 힘으로 그런 대규모의 병력을 이동시킨다는 게 쉽게 믿어지지 않았다. 도시에서만 자라온 나에겐 상식 밖이었던 풍경이다.


▲ 절벽 옆으로 이어진 도로
ⓒ 이원재

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깎아지르는 절벽 옆으로 도로가 이어졌다. 처음엔 눈을 의심했지만, 절벽 밑으로 굴러떨어진 화물 트럭과 자동차의 잔해들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바리게이트 따위 있을 리 만무하고 커브도 많다 보니 자칫 빠르게 달렸다간 절벽 밑으로 떨어질 수 있었다. 어쩌면 여기 사람들은 이런 사고를 일상처럼 받아들이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지 이를 조금이나마 막겠다는 듯 도로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문구가 여럿 보였다. 예를 들면 'No hurry, No Worry'(서두르지 않아도 걱정할 일은 없다) 나 'After whiskey, Driving risky Bro'(위스키를 마신 후 운전하는 건 위험하다) 와 같은 것들. 라임 섞인 문구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줌은 물론, 위트도 있었다. 한국으로 치면 '노래하는 고속도로'와 비슷한 역할. 어쩌면 당장 사고를 막아줄 것처럼 보이는 바리게이트가 마냥 정답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 타그랑 라
ⓒ 이원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 타그랑 라

지프의 장점은 우리가 서고 싶은 곳에 얼마든지 멈춰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해발고도 5360m에 이르는 타그랑 라도 마찬가지였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 어쩌면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로컬버스를 타고 갔더라면 이곳에 멈춰 서긴커녕 여기가 두 번째로 높은 도로라는 것도 모른 채 지나가지 않았을까.

백두산의 두 배 가까운 높이를 두 발 딛고 서있다는 것, 그것도 지프를 타고 도착했다는 사실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5000m라는 높은 고도에 맞게 식생이라곤 거의 보이지 않고 지척엔 만년설이 쌓여있었다. 또, 길 옆면에 얼음이 얼어있는 곳도 있었다. 사람의 흔적이라곤 작은 건물과 티베트 불교 경전이 적힌 오색깃발 타루초 뿐. 티베트 문화권인 라다크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흔적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목적지 레엔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처음 들어간 숙소엔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았고 인터넷 연결도 되지 않아 다른 숙소를 알아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모두 해결되어 굳이 숙소를 옮길 필요가 없어졌다. 오늘 하루 동안 열심히 달려온 만큼, 내일은 별일 없이 쉬어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간스포츠 최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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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가 세계 최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전소미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Interscope)와 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 비즈니스 1위 기업이다. 더블랙레이블이 함께할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로 닥터 드레, 에미넴, 마룬5, 마돈나, 레이디가가, 셀레나 고메즈, 빌리 아일리쉬 등 힙합, EDM, 록, 팝스타까지 아우른다.

앞서 국내에서는 블랙핑크가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고 미국, 남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로써 전소미는 데뷔 1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별한 현지 활동 없이도 유튜브를 통해 증명된 글로벌 영향력을 미국에서 먼저 알아본 셈.파워볼게임

인터스코프 측은 "전소미는 그녀만의 독창적이고 섬세한 스타일로 팝 음악에 대해서 접근하며, 차세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될 준비를 마쳤다”라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YG패밀리, 테디, 더블랙레이블과 맺어온 관계가 있어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소미는 오는 7월 22일 신곡 ‘What You Waiting For’ 발매를 앞두고 있다.

최주원 기자

광진구보건소 치매안심프로그램 담당자가 치매를 앓는 노인을 찾아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의 일부인 버섯 수확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 광진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젬백스앤카엘(젬백스) 측이 치료제 후보 물질 'GV1001' 2상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치효 효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젬백스는 관련 공시에서 "지난 4월 중순 연구를 의뢰한 병원 측으로부터 GV1001 2상 임상시험 보고서를 받았다"며 "GV1001 투약군과 대조군(위약)을 비교한 결과, GV1001를 투약한 지 12주, 24주가 경과하면서 투약군이 대조군에 비해 중증장애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우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젬백스 측은 특히 "GV1001이 알츠하이머 병의 증상 완화가 아닌 질병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번 2상 임상시험에선 GV1001의 임상시험 후 이상 반응, 활력 징후 및 기타 관찰 등을 기반으로 안전성 평가도 이뤄졌다. 안전성 분석 결과, 임상시험 대상자 중 사망 사례는 없었고, 3명에서 이상 반응이 보고됐으나 시험 약물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젬백스 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 17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젬백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자문위원회’에서 세계 석학들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성공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사진=김동하 객원기자
젬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2016년 12월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GV1001의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이어 2017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날 "젬백스가 지난해 말 2상 임상시험 종료 보고를 했다"며 "이후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보고서를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 측은 "국내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 허가된 해외 임상시험과 적응 대상 확대를 위해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GV1001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임상시험의 세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제출했으며, 연내 출간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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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사진=얼루어코리아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보아가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

오는 8월 25일 데뷔 20주년을 맞는 보아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8월호의 커버 모델로 선정돼, ‘아티스트’로서 걸어온 길을 힘 있게 조명하는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보아는 화려한 디테일의 룩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함은 물론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부터 최소한의 몸짓으로 만들어내는 시크하고도 쿨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화보 촬영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보아는 “먼저 ‘고생했고 대견하다’라고 스스로에게 축하의 인사말을 건네고 싶다. 시간이 굉장히 빠르고 버라이어티하게 지나간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정말 재밌는 20년이었다”라고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제 노래를 듣고 자신의 추억이 떠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팬들은 친구 같다. 팬분들도 보아는 우리의 인생을 함께하는 사람이라고 종종 이야기하신다. 정말 편한 사이가 된 것 같다”라며 팬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보아의 진솔한 이야기와 더욱 다양한 화보 컷은 얼루어 8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보조금 3900억 유로, 대출 3600억 유로' 합의
지원금 받은 회원국, EU에 사용 계획 보고해야

[브뤼셀=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이어라이엔(왼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을 마친 뒤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7.2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양소리 기자 =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지급안에 합의했다. 17일 정상회의를 연 후 닷새 만의 합의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전 5시15분께 트위터에 "합의를 마쳤다(Deal)!"는 글을 게시하며 환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협상을 마친 뒤 "유럽을 위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7500억 유로(약 1030조원)는 지원을 받은 회원국이 향후 갚지 않아도 되는 '보조금' 3900억 유로와 상황해야 하는 '대출' 3600억 유로로 구성된다.

EU 집행위 역시 이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빌린 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회원국에 지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조금'이 '대출'보다 많아지면 회원국이 분배해 짊어질 빚이 늘어난다.

EU 집행위는 당초 7500억 유로 중 5000억 유로는 보조금, 나머지 2500억 유로는 대출로 지원하겠다고 계획안을 내놨다.

그러나 지난 정상회의 기간 동안 네덜란드·오스트리아·스웨덴·덴마크 등 일명 '검소한 4개국(frugal four)'은 무상으로 지급되는 보조금을 줄이고 대출 규모를 늘려야 한다며 EU 집행위에 강하게 반대했다.

코로나19 회복기금을 회원국의 '법치주의' 여부와 연동하겠다는 계획에도 절출안이 마련됐다.

앞서 검소한 4개국은 노동시장, 연금 개혁 등이 동반되지 않으면 기금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치적·경제적으로 투명하지 않은 국가에서 EU가 지급한 보조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다.

이와 관련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라트비아 총리 등은 "회원국이 지원받은 기금 사용 계획을 EU에 밝히고 EU 회원국 다수의 승인을 받도록 한다"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EU 집행위는 회원국의 기금 부정 지출을 감시하고, 대출금을 적극적으로 회수하는 데 적극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17일 오전부터 21일 새벽까지 이어진 이번 협상은 EU 정상회의 사상 역대 두 번째로 긴 회의시간을 기록했다.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오랜 시간을 끈 정상회의였고 상당한 도전이었다. 그러나 협상할 가치가 있었다"고 환영했다.


[브뤼셀=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밝게 웃으며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닷새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지급안에 합의했다. 20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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