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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8 18:26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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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해임 발표·불복 주장 지속
대선 이후 10번째 '공식 일정 없음'
"백악관 요새화…기밀 브리핑도 無"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2020.11.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석상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로 해임 발표를 하고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발표는 국방장관 대행에게 맡겼다.FX시티

17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은둔해 있다고 밝혔다. 3일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 일정 알림에 '공식 일정 없음'이 뜬 건 이날로 10번째다.

이날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 발표는 크리스 밀러 국방장관 대행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원이었지만 카메라 앞에 트럼프 대통령은 없었다.

크리스 크레브스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기반시설안보국(CISA) 국장 해임은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죽은 사람이 투표하는 등 부정선거가 이뤄졌는데 선거 안보 책임자 크레브스 국장이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대선 당일인 3일 이후 대선 승리를 주장하는 백악관 브리핑 외 트럼프 대통령이 소화한 공개 일정은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백신개발팀 성과 설명 기자회견뿐이다. 두 행사 모두 평소와 달리 질의응답 없이 끝났다.

행정부 관리들은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연휴 플로리다로 여행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 대신 워싱턴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을 이어가면서 백악관을 요새화(fortified)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한 백악관 관리는 "벙커 심리(방어적이고 자기 정당화적인 태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비공개 일정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2번 오찬을 했고 12일 국무부와 재무부 장관을 만났다.


[스털링=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2020.11.18.
하지만 기밀 정보 브리핑은 한 달 넘게 열리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수인계에 협조하지 않는 탓에 조 바이든 당선인 역시 브리핑을 받지 못하고 있다.

16일 백악관 지하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멤버들이 주지사들에게 상황을 브리핑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위층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들 간 통화도 대부분 중단됐다. 동맹국 정상들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있어서다.

백악관 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국가 정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니스 테러 사태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우호적인 지도자로 꼽혔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이날 바이든 당선인과 축화 통화를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새 일정을 추가하려는 의지가 거의 없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감에 사로잡혀 우울해하는 탓에 측근들이 공개 활동을 제안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백악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일자리를 구하다 적발되면 즉각 해고한다는 경고가 내려왔지만, 많은 백악관 직원이 의회로 이력서를 보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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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그린란드 야콥슨하븐 빙하의 후퇴를 보여주는 위성 합성 이미지.(사진=NASA)
그린란드에서 가장 큰 빙하 3곳이 최악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보다 훨씬 더 빨리 녹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3대 빙하는 지구의 해수면을 약 1.3m까지 높일 수 있을 만큼 많은 얼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까지 해수면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는 빙하의 융해 외에도 해수온 상승에 의한 해수 팽창이었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에는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을 덮고 있는 빙상이 해수면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덴마크와 영국의 공동 연구진은 그린란드의 3대 빙하로 알려진 야콥스하븐 빙하와 캉에를루수아크(Kangerlussuaq) 빙하 그리고 헬헤임 빙하에서 지난 세기 동안 얼음이 얼마나 소실됐는지를 추정하기 위해 과거 역사 사진 등 여러 자료를 사용해 추정했다.

빙하 후퇴와 해발 고도 이미지. 야콥슨하븐 빙하(a, d)와 캉에를루수아크 빙하(b, e) 그리고 헬헤임 빙하(c, f)의 모습(사진=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그 결과, 1880년부터 2012년까지 132년간 야콘스하븐 빙하에서 사라진 얼음의 양은 1조5000억t 이상이고, 1900년부터 2012년까지 112년간 캉에를루수아크 빙하와 헬헤임 빙하에서 사라진 얼음의 양은 각각 1조4000억t과 310억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그린란드 3대 빙하의 융해는 이미 지구 해수면을 8㎜ 이상 높이는 데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슈파카트 아바스 칸 덴마크공대(DTU) 교수는 “인공위성 관측 시대 이전 촬영한 기존 사진 자료의 활용은 지난 세기의 얼음 소실을 재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도구”라면서 “19, 20세기에 걸친 역사적 측정은 우리의 미래 예측을 크게 넘어설 수 있는 중대한 정보를 감추고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란드 헬헤임 빙하에서 거대한 빙하 붕괴가 일어나고 있는 모습.(출처=니콜라이 크로그 라르센)
유엔(UN) 산하 정부간 기후변화 위원회(IPCC)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2100년까지 전 세계 해수면이 얼마나 상승할지를 예측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재 추세로 저감 노력 없이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최악의 시나리오(RCP8.5)를 가지고 이번 연구에서 그린란드 3대 빙하에 대해 적용한 결과, 2100년까지 해수면을 9.1~14.9㎜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으로의 해수면 상승폭이 지난 세기의 상승폭을 4배 이상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동행복권파워볼

이에 대해 칸 교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과소평가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고려한 빙하 융해는 이전 예측보다 3, 4배 정도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11월 1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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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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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소속 평검사 2명이 어제(17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관련 대면 조사를 시도하다가 대검의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 결과, 법무부 감찰관실에 파견 근무 중이던 평검사 2명은 어제 오후 2시쯤, 대검찰청을 방문해 공문을 가져왔다며 윤 총장 감찰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대검 측은 "사전 자료 요구 없이 평검사 2명을 보내 대면 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법무부가 검찰총장을 망신주려는 것 아니냐"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검은 평검사 2명이 들고 온 공문 봉투를 뜯지도 않은 채 법무부 측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대검 측은 류혁 법무부 감찰관에게 연락했는데 류혁 감찰관은 "나도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추미애 장관이 류혁 감찰관 모르게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에게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검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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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佛 ADPi 평가 보니

실제 투자비도 10조 넘을 듯
佛 평가 무시 땐 국제 망신 우려

'김해 백지화' 발표 나오자마자
與, 신공항 특별법 추진 나서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에 대해 ‘사실상 백지화’ 결론을 발표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이 내년 4월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필수라는 계산에서다. 여당은 이르면 다음주에 특별법을 발의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18일 “여당이 신공항 부지로 가덕도를 강력히 밀고 있지만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절차를 건너뛰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이처럼 신중론은 펴는 것은 가덕도가 2011년, 2016년 두 차례 정부 타당성 검토에서 모두 ‘결격’ 판정을 받은 만큼 무작정 밀어붙이기는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2016년 검토는 공항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기관인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수행한 것이어서 이를 무시했다간 국제적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시 ADPi 검토에서 가덕도(활주로 1개 건설 기본시나리오 기준)는 총점이 619점(1000점 만점)에 그쳐, 김해신공항(805점)과 밀양신공항(686점)에 크게 뒤졌다. 세부 내용은 더 심각했다. 한국경제신문이 ADPi의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보고서 원문을 분석한 결과 가덕도 신공항은 11개 평가 항목(중분류 기준) 가운데 8개에서 꼴찌였다. 그간 많이 부각된 과도한 투자비용뿐 아니라 비항공적 위험, 시장 잠재력, 용량 확장성, 접근성, 지역경제 영향, 생태계 영향, 타 위험 등에서 낙제점을 맞았다.

가덕도 신공항은 안전성마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진, 해일, 태풍 같은 자연재해 등이 미칠 영향을 분석한 ‘비항공적 위험’ 부문에서 30점 만점에 9.8점에 그쳤다. 김해(15.8점), 밀양(18.33점)보다도 크게 낮았다. 가덕도 신공항은 바다를 메워 짓는 공항이다. 24t 덤프트럭 870만 대 분량 흙으로 바다를 매립해야 한다. 가덕도는 태풍, 해일 피해 우려가 큰데 바다 매립으로 지반까지 약하니 자연재해에 크게 취약하다는 게 ADPi의 분석이다.

바다 매립이란 요소는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이어진다. ADPi는 가덕도 신공항의 예상 투자비를 8조585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해(4조7320억원)의 1.8배 수준이다. 밀양은 5조1520억원이었다. 더구나 투자비 추산은 2016년 물가 기준이고, 운영비용을 뺀 것이어서 실제 10조원이 넘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가덕도는 김해국제공항에서도 서남쪽으로 30㎞ 밑이다. ADPi가 전체 영남지역에서 도로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에 다다르는 평균 시간을 구해 보니 104분에 달했다. 김해는 83분, 밀양은 77분이었다.

물론 가덕도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분야도 있다. 인구밀집 지역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곳에 지어지다 보니 소음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덕분에 소음 영향이 포함된 ‘사회적 비용’ 분야에서 1위였다. 하지만 그 외 경제성·접근성·안전성 등 대부분 분야에서 평가가 낮아 ADPi로부터 투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명예교수는 “2016년 제기된 문제들이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는데 김해신공항 재검토 결과가 나왔다고 가덕도를 추진한다니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서민준/최진석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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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 보물 지정 예고
'선원제전집도서 목판' 등 하동 쌍계사 목판 세 건도 보물로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


수화승 평삼(評三) 등 화승 열여덟 명이 제작한 대형불화가 보물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과 하동 쌍계사에 있는 목판 세 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8일 전했다.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은 순조 8년(1808) 화폭 스무 개를 붙여 만든 높이 10m 이상 크기의 대형불화다. 석가여래 삼존과 아난존자(아난타), 가섭존자, 6존 부처 등이 그려졌다. 화기에 '대영산회(大靈山會)'라는 화제가 있어 영산회(靈山會·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 장면이 묘사된 것을 알 수 있다. 수화승 평삼이 수화승(首畵僧·불화를 제작한 승려 화가 집단에서 으뜸인 인물)에 오른 뒤 대단위 화승 열일곱 명과 합작해 만들었다.

이 문화재는 18세기 후반 괘불도 양식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날씬한 신체와 둥근 얼굴에 가늘게 묘사된 이목구비, 어린아이에 가까운 얼굴, 화려한 문양과 두터운 호분(胡粉)을 덧발라 입체감을 준 기법, 적·녹·청·흰색 등을 조화롭게 사용한 점 등이 그렇다. 문화재청 측은 "전반적으로 18세기 전통 화풍을 계승하면서 색감, 비례, 인물 표현, 선묘 등에 19세기 화풍을 반영해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준다"며 "불교회화사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같은 시기 만들어진 괘불함도 옻칠 마감, 장석·철물로 장식한 형태 등이 잘 남아 있어 공예 가치가 뛰어나다"고 했다.


선원제전집도서 목판


보물로 함께 지정 예고된 하동 쌍계사의 목판 세 건은 '선원제전집도서 목판'과 '원돈성불론·간화결의론 합각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이다. 모두 2016년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의 전국 사찰 소장 불교문화재 일제조사를 통해 발굴됐다.

제작 시기가 가장 이른 '선원제전집도서 목판(1603)'은 지리산 신흥사 판본과 순천 송광사 판본을 저본(底本)으로 만들어졌다. '선원제전집도서'는 당나라 규봉 종밀의 찬술(撰述)인 '선원제전집' 100여 권에서 요점을 뽑아 다시 정리한 것이다. 판각에는 지리산과 조계산 일대에서 세력을 형성한 대선사(大禪師) 선수(善修)를 비롯해 승려 약 115명이 참여했다. 문화재청 측은 "병자호란(1636) 이전에 판각된 작품"이라며 "전래되는 동종 목판 가운데 가장 시기가 빨라 역사·학술·인쇄사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원돈성불론 간화결의론 합각 목판


'원돈성불론·간화결의론 합각 목판'은 고려 승려 지눌(知訥)이 지은 '원돈성불론(圓頓成佛論)'과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을 선조 37년(1604) 능인암에서 판각해 쌍계사로 옮긴 불경 목판이다. '원돈성불론'은 지눌이 다섯 가지 질문에 답하는 문답형식 기술이다. 당나라 이통현이 저술한 '화엄신론(華嚴新論)' 사상을 토대로 교종의 용어, 개념, 가르침을 선종(禪宗)과 결부시켜 설명한다. 목판은 한 판에 2~4장이 새겨진 형태다. 승려 약 스무 명이 판각과 교정에 참여한 사실이 '시주질(施主秩)'을 통해 확인된다. 문화재청 측은 "자료 희귀성과 판각 시기, 전래 현황 등으로 보아 연구 및 보존·관리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했다.파워사다리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목판'은 광해군 3년(1611) 여름 지리산 능인암에서 판각돼 쌍계사로 옮겨진 불경 목판이다. 세조 1년(1455) 주조된 금속활자인 '을해자(乙亥字)'로 간행한 판본을 저본으로 한다. '대방광불원각수다라요의경'은 부처와 열두 보살이 주고받는 문답 형식의 경전이다. 대승불교 사상과 체계적 수행 절차를 설명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널리 읽힌다. 목판 권5 말미인 제118장에서는 선수(善修), 태능(太能), 각성(覺性) 등 여러 승려의 이름이 확인된다. 판각질(板刻秩)에도 판각에 참여한 응준(應俊), 승희(勝熙) 등 쉰세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화재청 측은 "조성 당시 판각 조직체계는 물론 인력, 불교사상 경향, 능인암과 쌍계사의 관계 등 역사·문화적인 시대상을 조명하는 기록유산"이라고 평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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